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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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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천 4474년 11월 19일 제74-47호
내용 개천절을 알려준 단군교포명서 -최윤수 삼일원장 약 백 수 십년 전 구한말 시대에 유교 중심 사회가 무너질 때 백두산에서 수도를 하면서 또한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백봉 신형인데 그는 백두산에서 기도하면서 10년을 지난 어느 날에 하늘로부터 묵계를 받았다. 홍암 대종사께서도 수행과 기도를 정성들여 해서 묵계를 네 번이나 받은 적이 있다. 백봉은 그 묵계를 받고 석함을 찾아 삼일신고를 비롯한 여러 경전들과 우리나라 역사서들을 구했다. 백봉 신형은 그 경전들과 역사서들을 바탕으로 단군시대부터 비롯된 신교를 단군교란 이름으로 중흥하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그 제자들은 그 가르침을 받들어 단군교포명서를 작성하고 단군교를 포교하기 시작했다. 이 포명서는 개천절과 우리역사와 종교를 우리에게 알려주면서 우리나라 주체성을 일깨운 중요한 문헌이다. 포명서는 우리 겨레의 주체성 있는 역사와 신교의 유래를 정리했고 기자조선을 부정하면서 만주와 일본을 포함하는 역사를 우리 역사에 포함시켜 사대사관을 벗어났다. 이 포명서를 기반으로 하여 홍암 대종사가 대종교란 이름으로 고유 종교를 중광했고 대종교는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절에 우리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확립하여 우리 겨레가 고난을 견딜 수 있게 한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포명서의 초두와 말미에 1904년이 단군 개극 립도(立道) 4237회라 언급하여 단군기원의 원년은 서기전 2333년이 된다. 이 단군연호의 사용은 근대이후 포명서가 처음이다. 이후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 등의 신문들은 1905년 4월부터 단기연호를 지면에 표기하기 시작했다. 포명서의 말미에 포명서가 작성된 날인 1904년 10월 3일을 4237회 개극 경절이라 밝혀 단군이 개극 즉 개천한 날을 10월 3일로 알려주고 있다. 포명서는 개천을 개극이라 했는데 개극의 극(極)은 극한으로 맨처음을 의미해서 태극이나 무극은 태초에 생성되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개극이라 하면 ‘맨처음을 연다’의 뜻이 된다. 이를 후에 대종교에서 개천으로 고쳐 부르고 매년 개천절을 최대의 경절로 삼아 대례를 올렸다. 개천절은 나라에 확산되어 각종 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여러 단체에서 개천절을 기념하게 되었고 상해임시정부 때부터 정부차원에서 개천절을 기념했다. 포명서에서의 개천 즉 개극은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 이상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단군이 개천하여 새로운 도를 세우고 교화를 널리 폈으므로 개천은 “새로운 도가 세워진 새 교화의 시대가 열린다” 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포명서는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으로 가면서 후손들이 유교와 불교를 숭상하여 단군의 도를 저버려 우리나라의 인심과 습속이 변했음을 개탄하면서도 “예의가 무너지자 시골에서 구한다” 는 말을 인용하면서 단군 한배검 시대부터 전래되어온 대종교의 모습을 민중에서 찾았다. 포명서는 문서 전체에 걸쳐서 대교의 전신인 신교의 교설을 하고 있다. “본교를 숭봉하여 착함을 따르고 악을 피하여 영원한 복리가 도달하기를 빈다”고 하면서 착하면 복을 받는다는 신교의 기본 교리를 천명한다. 그리고 “단군 대황조께서 천명을 받으시고 태백산에 강림했다”고 해서 단군 한배검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왔다고 하고 한배검께서 이 땅에서 도를 세우고 “무극한 조화로 지극한 도를 펴시며 큰 땅을 통치하셨다” 하여 세계가 도로 통치되는 이상 사회가 되어야 함을 말했다. “백봉이 십년 동안 하늘에 기도하여 묵계를 받았다” 하여 사람이 지극 정성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면 그 응답을 받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포명서의 봉교과규는 특정한 교리를 독단적으로 믿기보다는 영원한 도나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서 다른 종교도 존중하라고 하는 포용력 있는 규율로 자기 종단만의 교리나 도만 앞세우지 않고 넓게 포용하는 대도를 실천하라는 교리이다. 단군교포명서는 구한말의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주체적인 역사와 종교 및 문화를 밝혀내어 그후 우리 겨레에게 주체적 역사와 종교관을 갖게 해서 주체성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주춧돌이 집지을 때 가장 먼저 바르고 굳건하게 놓여있어야 그 위에 집이 바르게 지어진다. 포명서는 바르고 탄탄한 주춧돌과 같이 우리나라의 주체적인 역사와 종교를 포명한 것이다. 주체성은 철학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참됨을 따를 때 참된 주체성을 가지게 된다. 포명서는 “착한 데 나아가고 악한 것을 피하라” 라는 신교의 기본 교리를 가르친다. 백봉이 1905년에 나철에게 전해준 삼일신고는 하느님이 순수하게 착한 참성품을 사람에게 주었고 그 성품에 통하면 하느님과 하나가 된다고 했다. 백포 종사는 하느님이 이치로 만물을 창조할 때 이치를 개체에게 주면 성품이 된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 고유 신교는 하늘의 이치 즉 참이치를 가르치며 그에 따르면 사람은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주체란 것은 성품에 맞고 참이치에 맞는 것이 진실한 주체이므로 남의 이치가 맞으면 나의 그릇된 이치를 버리고 올바른 이치를 따라야 한다. 만약에 진리를 따르지 않으면 가달에 휘둘리는 것이고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주체성이란 대상을 대하는 자세이므로 남이나 상대가 있어야 성립한다. 그러므로 주체성을 가지되 남과 평화적으로 지내는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단군교포명서를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올바른 뿌리역사를 다시 정립하고 삼일신고를 외우면서 우리 고유 신교의 우수한 교리를 돌아보아 주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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