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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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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천 4474년 10월 22일 제 74-43호
내용 정직은 삶의 주춧돌

-최윤수 삼일원장



참전계경은 정직을 의로움에 속한 첫 번째 일로 들고 있다. 의로움은 의로움을 느끼어서 용기를 일으키고 용기를 정해서 의롭게 실천하는 것이다. 의롭게 되기 위해서 정직해야 하는데 정직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그래서 매양 정직하기가 쉽지가 않다. 정직하면 어떤 때는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 수도 있어서 숨기거나 과장을 해서 가린다. 또 잘못을 저지른 후에는 혼날까봐서 정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직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정직이란 생각과 뜻도 바르게 하고 일처리도 곧게 한다는 뜻이다. 바르게 함은 하늘이치대로 하는 것이다. 이치란 것은 마땅히 그러해야 되는 바이므로 이치대로 되어 있으면 바른 것이다. 물건도 똑바로 놓으라고 하면 그 물건이 놓여질 위치인 제자리에 치우치지 않고 놓으라는 말이 된다. 우리도 바르면 우리가 마땅히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바르면 이치대로 하는 것이므로 내 것이나 내 편만을 위하는 사사로움이 없다. 사람이 이치를 아는 데도 이치대로 하지 않음은 사사로움이 개입되어 한쪽으로 치우치게 생각하고 욕심을 채우려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바르게 하려면 혼자 있을 때 바른 생각을 해야 한다. 아무도 없으면 사람은 자유롭게 욕심대로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도 있다시피 혼자서 하는 일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신령들이 다 보고 있다가 한얼님께 보고하여 한얼님께서 유리벽 사이로 있는 것처럼 다 본다. 그러니 혼자 있을 때도 정직해야 된다. 나아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추진하다가 욕심에 흔들리면 마음을 바꾸면서 자신을 설득하는 때가 종종 있다. 재물이 눈앞에 보이면 처음의 원칙을 무시하고 욕심대로 취하면서 자신에게 합리적인 이유를 대면서 자신을 납득시키는 일이 많다. 이러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한 것이고 어쩔 수 없이 남에게도 말을 바꾸는 일을 할 것이니 자신에게 정직해야 한다. 사람은 또한 곧아야 한다. 옛날 선비들은 사군자라고 해서 소나무, 대나무, 매화, 국화를 좋아했다. 이 중에서 대나무는 곧아서 선비의 곧음에 비유한다. 길도 일직선으로 구부러지지 않고 곧게 나면 곧은 것이고 곧은길을 갈 때 목적지에 빨리 도달한다. 정직한 마음으로 일을 추진할 때 옆에서 사사롭게 유혹을 해도 굽어지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 곧은 것이다. 남이 말하면 비약하거나 곡해하지 말고 곧게 알아들어야 한다. 구불구불 의심이 가게 하지 말고 원칙대로 곧게 해야 목적한 바를 빨리 또 바르게 이룰 수가 있고 사람들도 의롭다 하고 믿게 된다.

정직은 솔직과는 다르다. 솔직함은 마음과 감정에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고 정직함은 바른마음을 가져서 바르게 판단해서 곧게 행하는 것이다. 자기의 욕심이나 감정까지 여과 없이 진솔하게 말하는 것이 솔직함이다. 그래서 솔직한 심정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정직이란 말을 사용할 경우에는 정직한 마음이라고는 잘 하지 않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한다. 속에서 욕심과 집착이 일어날 때 그것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어 솔직하게 한다고 마음껏 욕심을 부린다면, 그것은 바른 것이 아니고 따라서 정직한 것이 되지 못한다.

정직은 삶의 주춧돌이나 마찬가지이다. 주춧돌이 잘 놓여 있어야 그 위에 집이 지어질 수가 있다. 삶이 거짓으로 이루어졌다면 그 삶은 숨은 쉬어도 삶이 삶이 아니다. 남에게 정직하지 않고 사기치고 거짓인생을 만들어 나가면 그 인생은 부실공사하는 인생이 되어 잘 먹고 산다고 해도 결코 좋은 인생이라고 할 수가 없다. 우선 자기 마음이 지리멸렬해지고 삶은 모래위에 지은 성과 같이 되어 어느 순간에 무너질지 불안한 것이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알고 하느님이 알아서 후에 이자 붙여서 앙화를 받게 된다.

정직은 사실에 부합하고 진리에 부합하므로 사람들이 그 정직한 말이나 정직한 성과에 기초하여 생각을 다듬고 한 발 나아가는 생각을 할 수가 있다. 마치 건실한 주춧돌 위에 집을 지어나갈 수 있는 것처럼, 인문과학이나 자연과학 등의 학문은 다 사실에 바탕을 하고 정직하게 이루어진 것들에 의해 쌓여나간다. 만약에 현실에서 본 사실과 다르게 거짓을 서술하면 그것이 틀린 것이라 그 틀린 서술에 바탕해서는 더 이상 진전할 수 없다. 마치 모래로 이루어진 집이 사르르 무너지듯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생각해서 큰 진리를 깨우치는 데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그러려면 모든 것에 정직하게 하나하나 쌓아나가 내 인생을 굳건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나하나의 정직함은 인생을 이루는 굳건한 돌이 되어 어떠한 풍파에도 넘어지지 않는 훌륭한 인생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 집은 굳건해서 남이 보기에도 좋아보이고 하느님이 보아도 기뻐하신다. 정직하면 당장에는 손해를 보거나 실패해도 사람들에게 신의를 잃지는 않는다.

정직하려면 언제나 하느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하면 된다. 누구든지 하느님 앞에서 정직해야 되기 때문에 하느님 앞에서 거짓말 할 수가 없고 기도 생활을 오래하면 차츰 사람이 정직해진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든든한 하느님을 믿는 믿음이 강해지고 하느님이 실재하심을 체험하기 때문에 성품대로 하는 속마음이 일러주는 대로 용기를 내어 정직할 수가 있다. 실생활에서 정직하기가 어려우면 훗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거나 자식이나 주위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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