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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교(大倧敎)는 삼신일체(三神一體) ‘한얼님(하느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군한배검을 교조(敎祖)로 받드는 한국 고유의 종교다.
대종교의 '대종(大倧)'은 천신(天神, 하느님)이란 뜻이다. ‘대(大)’는 ‘천(天)’에 속하며 우리말로 ‘한’이다. ‘종(倧)’은 신인 종자(字)로 순우리말로 ‘검' 또는 ‘얼’로 표현할 수 있다. 한얼님이 사람으로 변화해서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신 분이 바로 신인(神人)이다. 한얼님이 지상에 내려오심은 세상을 크게 널리 구제(弘益人間 理化世界)하기 위한 것이다. ‘대종(大倧)’에는 이러한 진종대도(眞倧大道, 한얼 이치의 진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종교의 구현목표는 진종대도 곧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이며, 그 교리는 민족의 정통사상과 철학을 담았다. '홍익인간'은 모든 종교를 포용할 수 있는 조화의 원리를 바탕으로 범세계적 종교성을 띄는 이념이라 할 수 있다.

대종교의 교사(敎史)는 우리 역사와 같다.

《삼국유사》에는 환웅께서 이 세상을 홍익인간하시기 위해 천부삼인(天符三印)을 가지고 삼선사령(三仙四靈)을 거느리고 백두천산 신단수(神檀樹) 아래 강림하였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곡식·명령·질병·형벌 그리고 선악의 3백60여가지 일을 주재하며 이화세계(理化世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교정일치(敎政一致)의 정사(政事)와 교화(敎化)의 대 역사이며 특히 다섯 가지 일(五事)중에 선악을 주관해 종교적 교화의 바탕을 이루었다. 삼선사령이란 토지를 맡은 팽우(彭虞)와 글을 맡은 신지(神誌)와 농사를 맡은 고시(高矢) 등 세 선관과 풍백(風伯)·우사(雨師)·뇌공(雷公)·운사(雲師)등 네 신령을 말한다.

따라서 대종교의 역사는 한웅천왕(桓雄天王)이 사람으로 변화하여(以神化人) 백두산에 내려오신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때는 상원갑자(上元甲子, BC2457)년 10월 3일이다. 신인(神人)이 우매한 백성들을 교화하자 삼천단부(三千團部) 백성들이 모두 모여 신인을 임금으로 추대하니 광대한 통일대국이 이뤄졌다. 이 때가 상원갑자년에서 두돐갑자 지난 무진년(再周甲子 戊辰年, BC2333) 10월 3일, 바로 단군원년이다.

"우리 나라에 현묘한 도(玄妙之道)가 있으니 이를 풍류도라 이른다. 이 교의 유래는 선사(仙史)에 자세히 밝혀져 있다. 실로 도교·불교·유교 등 3교(三敎)를 다 포함하여 중생을 교화한다."

신라 때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은 ‘난랑비서문[鸞郞碑序]'에서 고유 종교인 신교(神敎)를 이처럼 조화와 융합의 원리를 지닌 종교로 기록했다. 풍류도는 고래(古來)로 우리 민족의 고유 신앙을 바탕으로 도맥(道脈)을 모두 간직한 것이다. 그것은 유·불·선 삼교가 통합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삼교 이전부터 그 기본 교리를 포괄했다.

대종교의 교맥(敎脈)은 단군조선 시대에 신교(神敎), 부여에서 대천교(代天敎), 고구려에서 경천교(敬天敎), 신라에서 숭천교(崇天敎), 백제에서 수두(蘇塗), 발해에서 진종교(眞倧敎)로 이어졌다. 또 고려 때는 왕검교(王儉敎), 만주에서는 주신교(主神敎), 다른 곳에서는 신교(神敎) 또는 천신교라고도 하였다. 역대로 교명(敎名)을 달리하면서도 그 교맥은 하나로 계승되다 근세에 와서 대종교(大倧敎)로 중광(重光·부활)한 것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암흑기도 거쳤다. 고려 중엽 원종 때 몽골의 침입으로 교문이 닫힌 것이다. 그 뒤로 줄곧 외세에 몰려 주체성을 살리지 못했지만 그 의식(儀式)은 7백여년 동안 민속화한 형태로나마 잔영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조선 말 백봉 등 13인의 백두산 도인은 국운이 기우는 지경에 이르자 1904년 음력 10월 3일 백두산에서 대종교를 포명하였다. 그 뒤 우국지사였던 홍암 나철에게 도맥을 전해 구국제민(救國濟民)을 위한 ' 중광'을 재선포했다. 때는 1909년 음력 1월 15일이다.